주식이야기

[주식이야기] 카카오페이 청약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까??

아카풀코 2021. 9. 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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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카풀코입니다.

 

금일은 빅테크 기업의 금융소비자법 규제 포스팅에 이어, 카카오페이의 청약 정보와 향후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금융플랫폼 규제에 대한 내용은 다음 글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2021.09.09 - [주식이야기] - [주식이야기] 금융플랫폼 산업의 규제전말 네이버, 카카오 핀테크 기업의 주가는 어떻게 될 것인가?

 

[주식이야기] 금융플랫폼 산업의 규제전말 네이버, 카카오 핀테크 기업의 주가는 어떻게 될 것인

안녕하세요. 아카풀코입니다. 어느덧 가을이 완연해지고 있는데요. 최근 주가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플랫폼 산업의 규제 영향을 들 수 있습니다. 금일은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대한 내용과 시장

kd0130.tistory.com

 

 


1. 카카오 페이 청약 정보


카카오페이는 증권신고서 제출을 통해 공모에 대한 세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전체 공모주식은 17,000,000 주이며, 공모가 기준 공모 금액은 1조 600억 가량 됩니다.

 

또한 카카오 페이는 "신주 모집" 방식으로 상장이 이루어집니다.

 

카카오페이의 지분구조를 봤을때, 카카오 55%, 알리페이 싱가포르 45%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 지분을 일반에게 공개하는 것보다 신주 모집 방식이 유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개인에게 공개되는 주식 규모는 25~30% 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주당 모집가액은 6만원~9만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2. 청약 일정 (9/12 기준)


카카오 페이 청약 일정은 기관 수요 예측을 통해 10/5~6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일반인 대상 청약은 삼성증권, 대신증권, 한국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를 통해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배정은 10/8일에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단, 금소법 이슈가 있어 상장을 미룰 경우 상장예비심사 효력이 상실되어 연내 상장은 어렵습니다.

 


3. 카카오 페이 벨류는?


카카오페이는 국내 시장을 선도하는 생활금융 플랫폼 입니다.

 

- 카카오 페이 앱 사용자 17년 5월 141만명에서 21년 7월 1987만명 성장 

- 거래금액 4,000억에서 24.5조로 61배 증가

 

카카오페이의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간편결제 및 송금결제 서비스로 이용자 확보

2) 청구서, 멤버쉽, 전자문서 기능 등으로 이용자 LOCK-IN

3)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하여 수익 창출

 

 

 

위는 8/31 공시된 카카오페이의 사업 전략입니다. 단, 이러한 전략에는 단순 상품 중개가 아닌 "라이선스 취득" 이 필요 하기때문에, 

 

투자, 보험 쪽에서는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카카오페이의 기업 가치는 성장률 조정 EV/SALES 비교법으로 산정하였습니다.

 

위 방식은 성장 기업에 적용되는 방식이며, 빅테크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을 가정하여 프리미엄을 부과했습니다.

 

단 이방식이 반드시 미래 매출 성장이 담보된다는 점이 아닌 건 주목할 부분입니다.

 

주관사에서는 카카오가 생활금융플랫폼으로서 갖는 장점에 대해서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 참고로 국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다음과 같은 기업 평가 방식을 차용하여 상장했습니다.

 

 

 

 

삼성바이오의 주가 흐름 2016년 삼바의 시작가는 125,500원이었습니다. 현재 가치가 약 90만원 수준이니 카카오페이도 

 

시장성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네이버파이낸셜, 비바리퍼블리카와 같은 기업은 비상장 회사로 해외 상장 기업을 비교 대상으로 산정했습니다.

 

해외 핀테크 업체들의 매출액 성장률 역시 비약적으로 늘어나고 있기때문에 이 부분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여 평가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모집 된 자금 약 1조원을 활용하여

 

1)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 확충

 

2) 소액 여신 서비스 구축할 계획이었습니다.


4. 규제로 인한 카카오페이의 기업 평가 방식에 대한 의문 제기


카카오페이 등 온라인 플랫폼의 '광고' 라고 영위했던 금융상품 추천/비교 서비스가 '중개'로 봄에 따라서 카카오 페이의 금융서비스 중개가 불가하다면 매출이 3분의 1가량이 감소할 전망입니다.

 

또한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 알리페이 역시 중국정부의 금융규제를 받고 있어, 정부 당국으로 부터 마이데이터 서비스 허가가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내년 IPO를 목표로하고 있는데, 이러한 규제 움직임에 따라 일정이 일부 지연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혁신이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금융, 생활, 유통 등 모든 영역에 전방위로 확장했던 카카오의 움직임은 일단, 규제 당국의 제동으로 잠시 지연될 전망입니다.

 

특히, 카카오페이가 중국계 기업의 투자를 받아 국내 고객들의 결제 데이터를 활용하는 사업에 무한정으로 진출하는 건 바람직한 일인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드네요.

 

핀테크 산업으로의 변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나, "혁신"과 "소비자 후생"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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