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이야기

[MLB이야기]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어느정도 레벨이었을까??

아카풀코 2021. 7. 18. 00:34
반응형

안녕하세요. 아카풀코입니다.

금일은 SSG 랜더스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의 MLB 컴패리즌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현재 추신수의 성적은 타율 .255 13홈런 43타점 출루율 .404 장타율 .454 OPS .858

홈런 10위 타점 22위 OPS 19위 등으로 39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아시안 메이저리거로 남게 된 추신수
추신수의 아름다운 누적 스탯

 

추신수는 MLB에서 16시즌을 뛰면서 올스타 1회 통산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 타율 .275 출루율 .377 OPS .824를 기록한 엘리트 타자였습니다. 또한, 경제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둔 선수였습니다. 16년동안 연봉 총액 1.47억 달러

(21년 환율 기준 1,679억원이네요. ㄷㄷ)

 

금일은 MLB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추신수와 동포지션에서 비슷한 기록을 남긴 선수들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BBREF 기준 홈런,타점/슬래시라인/누적WAR/연봉으로 정리했습니다.

 


 

1. 제이슨 워스 ('02~'15) 229홈런 799타점 타율 .267/ 출루율.360/ 장타율.455/ OPS.816 /WAR 29.2 / 누적 연봉 1.36억달러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대형계약 타자 제이슨 워스

필리스와 워싱턴에서 대부분의 커리어를 보낸 워스가 추신수와 가장 비슷한 컴패리즌을 가진 선수였네요. 장타력이 압도적이진 않았으나 타점 생산력이 좋았던 워스는 09년 본인의 커리어 하이인 36홈런 99타점을 치면서 필리스의 우승을 이끌었고, 그결과 10년에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 총액 1.2억달러의 계약을 체결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었던 바대로 13,14 시즌을 제외하고 먹튀로 기록되었습니다. 평균 13개 홈런과 50개 타점에 불과했었습니다.

 

2. 앤드류 맥커친 ('09~ACTIVE) 258홈런 901타점 타율 .282/출루율 .375/ 장타율 .851 / WAR 45.5 / 누적 연봉 1.1억 달러

 

피츠버그 파이러리츠를 이끄는 맥선장의 포스는 엄청났었다.

호타준족의 우타자 앤드류 맥커친이 추신수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 꼽히네요. 클럽하우스의 리더쉽도 보유한 선수였으며, 피츠버그 시절에는 강정호의 팀동료이기도 했었던 매커친은 올스타 5회 경력에 꼽히는 선수입니다. 다만 실력에 비해 추신수, 워스와 같은 돈복은 많이 따르지 않았던 선수네요. 22년도에 1,500만달러의 팀옵션이 남아있지만 금년 성적을 봤을때 바이아웃을 받고 방출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3. 알렉스 고든 ('07~20) 190홈런 749타점 타율 .257/출루율 .338/ 장타율 .410/ WAR 34.5 / 누적 연봉 1.1억 달러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원클럽 맨이었던 알렉스 고든은 15년 캔자스시티의 이끌어 냈던 주인공이었으며 3회 올스타에 빛나는 경력을 가진 선수입니다. 장타력은 추신수에 비해 떨어지지만 수준급의 수비를 보여줬던 선수입니다. 17년 부터 20년까지 무려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받았던 선수이구요. 또 큰 부상없이 꾸준히 경기에 출전했었던 선수입니다.

 

금일은 추신수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을 알아봤는데요. 추신수가 이들에 비해서 아쉬운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우승 경력이 없는 것

2. 프랜차이즈 스타(?) 라고 하기엔 2% 부족했던 스타성

3. 수비력 (말년에는 지명타자 출전)

 

하지만 추신수는 MLB 커리어에서 매우 뛰어났었던 선수임에 분명합니다.

 

1. 대형 FA계약에 성공한 점 (수준급 외야수가 부족한 시점에서 FA 계약 성공)

2. 커리어 마지막까지 꾸준히 출전한 점 (푸홀스처럼 대형계약을 맺어도 중간에 방출되는 경우 있음)

3. 차별화된 공격력과 주루 능력을 갖고 있었던 점 (특히 출루율)

 

이번 세기에 추신수와 같은 타자를 만날 수 있을까요? 오타니를 보면서 또 다른 코리안 괴물타자의 탄생이 있기를 바라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