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카풀코입니다. 폭풍같은(?)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지나고, 우승에 도전하는 컨텐더팀들은 선수 보강을 알차게 마쳤습니다. 류현진 역시 다승 1위를 기록하면서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올해는 부상없이 시즌 마무리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먼저 류현진의 통산 성적입니다. 통산 WAR 20.4 (bWAR은 19.2), 방어율은 2.99로 리그 누적으로 봐도 엘리트 피처라고 할 수 있습니다. 16-18시즌까지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해서 이닝을 많이 소화하지 못한게 아쉽지만 금년에는 몸관리를 잘한 탓인지, 꾸준히 잘던져주고 있습니다.
아래는 류현진과 유사한 성적을 거둔 동시대 투수들입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 참조)
류현진과 유사한 선수 #1. 히사시 이와쿠마 ('12~'17 은퇴) 통산 WAR 16.9 63승 39패, 방어율 3.42
17년 은퇴한 히사시 이와쿠마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매리너스에서 연평균 10승에 3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투수입니다.
31살이라는 늦은나이에 메이저리그에 건너가서 뛰었던 선수라 누적 성적이 압도적이진 않았으나, 시애틀의 암흑기때 꾸준히 활약해준 것으로 기억합니다.
류현진과 유사한 선수 #2. 제임스 팩스턴 (시애틀 매리너스) ('13~현재) WAR 13.0 57승 33패 방어율 3.59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좌완 투수 제임스 팩스턴이 유사한 선수 2위에 랭크되었습니다. 21년 시애틀과 FA 계약했으나, 금년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었던 선수입니다. 앤디 페티트와 유사한 투구폼을 갖고 있는 투수로 유명합니다.
류현진과 유사한 선수 #3. 아런 놀라 (필라델피아 필리스) ('15~현재) WAR 23.6 65승 46패 방어율 3.58
애런 놀라는 필리스의 에이스로 연평균 10-15승을 기록해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올해는 방어율 4.3으로 빼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탈삼진 능력으로는 류현진보다 한 수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류현진과 유사한 선수 #4. 알렉스 우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3~현재) WAR 12.2 62승 47패 방어율 3.49
금년도 샌프란시코에서 잘해주고 있는 알렉스 우드가 4위입니다. 우드는 LA다저스에서 뛰었던 선수로 류현진과 달리 2020년까지 뛰면서 우승반지도 거머쥐었던 선수입니다.
류현진과 유사한 선수 #5. 노아 신더가드 (뉴욕 메츠) ('15~현재) WAR 16.0 47승 30패 방어율 3.31
20년 21년 토미존 수술로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는 "토르" 신더가드가 5위입니다. 아직 나이가 어린 선수 (28살)로 부상후 복귀가 기대되는 투수입니다.
결론 - 류현진은 현재기준 동시대에 나온 투수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
'12~15 시즌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투수 중 류현진보다 잘 던졌다라고 할 수 있는 투수는 12년 데뷔 다르빗슈 유우, 13년 데뷔 게릿 콜, 15년 데뷔 애런 놀라 정도 외에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류현진 선수 부상당하지말고, 은퇴때까지 열심히 뛰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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