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이야기

[MLB이야기] 김하성 MLB 진출 당시 기대치는 어느정도 수준이었을까?

아카풀코 2021. 8. 1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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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카풀코입니다.

 

최근 김하성 선수는 대타 혹은 대주자로 출장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8/4 선발 출전 이후 유틸리티맨으로서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요. 주전 경쟁은 내야수 애덤 프래지어 영입과 크로넨워스 선수의 활약으로 좀처럼 출장기회를 잡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팀이 같은 지구 강호인 LA 다저스와 와일드 카드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이기도 하구요.

 

김하성 선수 남은 시즌 기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22년 시즌을 기약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최소한 OPS .700은 기록해주었으면 합니다.)

 

김하성 선수의 성적 (8/10 기준)

 

김하성 선수는 4년 2,800만달러가 보장되는 계약을 받았습니다.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도 8번째로 연봉이 높은데요. 아무래도 메이저리그에서의 잠재력에 큰 비중을 둔 계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금 번 포스팅에서는 김하성 선수의 MLB 진출 당시 기대치가 어느정도 였는지를 미국 매체의 평가를 공유해 드립니다.

20년 포스팅 당시 작성된 자료입니다.

 


1. 타격 (Contact)


 

김하성의 타격 능력 평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294의 KBO 타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안타 중 36.9%가 엑스트라 힛을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타격 메커니즘 : 높은 레그킥으로 라인드라이브 타구 생산, 솔리드한 뱃스피드, 당겨치는 스타일
  • 선구안 : 데뷔 시즌 볼넷/삼진 비율은 1:2였으나, 20 시즌 0.91로 개선
  • 단, 레그킥을 하는 타격 매커니즘으로 90마일이 넘는 패스트볼에 약할 것으로 평가했었습니다.(박병호 선수도 MLB 투수들의 하이패스트볼에 무너졌었었죠.)

 

김하성의 KBO 시절 타격 자세

 


2. 장타력 (Power)


 

김하성은 장타력도 함께 갖춘 선수로 평가했습니다. KBO에서 총 133개 홈런을 기록 했고, 당겨침에도 불구하고 공을 여러 방향으로 뿌릴 수 있는 선수로 봤습니다. 

 

  • 당겨치는 스타일 특성상 리드 숄더(왼쪽 어깨가) 오픈되기 때문에, 컨택에 약점을 보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 스트라이크 아웃을 많이 당하는 어퍼 스윙 보다는 라인 드라이브 스윙을 하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 앞서 언급한 패스트볼에 대처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현재 볼넷/삼진 비율은 1:3입니다.)

 


3. 주루 능력 (SPEED)


 

  • 스피드는 KBO 출신 선수를 프로젝션하기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 15년 에릭 테임즈는 NC에서 40도루를 했었지만, 그는 메이저리그 커리어에서 7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했습니다.
  • 김하성은 74도루를 기록했고 73%의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민첩성은 수비에서 강점을 갖고 있고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2루와 3루를 볼 수 있는 선수로 보고 있습니다.

 

 


4. 수비 (DEFENSE)


 

  • 김하성은 놀라운 어깨와 운동신경을 갖고 있는 선수로  평균 이상의 유격수입니다.
  • 만약에 김하성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같은 팀에 입단하게된다면, 플러스 디펜더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그의 어깨는 필요하다면 3루에서 뛰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심지어 그의 수비적 능력을 낮게 보는 스카우터들 역시 최소한 다재다능한 유틸리티 맨으로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봤습니다.

 


5. 김하성의 컴패리즌 - LA 다저스의 트레아 터너


 

MLB 진출 당시 김하성과 가장 적합한 컴패리즌을 트레아 터너로 봤습니다. 김하성은 트레아 터너와 같은 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레그 킥과 당겨치기에 능한 것을 것을 유사하다고 보았구요. 

 

 

터너는 두 시즌동안 (20년 기준) 19홈런과 .296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솔리드한 선수로 골든글러브를 받을 수준의 선수입니다.

 

트레아 터너의 21년 시즌 성적 (8/10 기준)

 

김하성의 ZIPS 프로젝션 시스템은 MLB에서 .274/.345/.478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홈런은 23개 도루는 15개를 해줄 것으로 생각한 것에 비해서 현재 성적은 많이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김하성 선수가 극복 할 수 있는 방법은 주어진 기회를 살려나가는 것 입니다. 유틸리티 포지션의 선수들 특징이 일정한 주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점인데요. LAD 크리스 테일러, BOS 키케 에르난데스, LAA 데이비드 플래처 같은 선수들은 타석에서 임팩트를 보여줘서 선발 출전을 하게된 케이스 입니다. 따라서,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매 경기 출루 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타석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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