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야기

[주식이야기] 이베이 인수와 이마트 주식 전망 (FEAT. 정용진)

아카풀코 2021. 6. 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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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카풀코입니다.

재택근무 퇴근 후, 포스팅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주식이야기 한국전력 포스팅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마치 산간오지에 작은 집을 찾아 주시는 것 같다고 할까요??

 

금일은 먼저 이마트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이마트 역시 평단가는 165,500원 비중은 약 10%정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4/28일에 167,500원에 매수를 시작으로, 약 1개월이 지났고 수익률은 -3.5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좋지않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지만, 유통업계가 7일 이베이코리아 매각을 계기로 지각 변동이 있을 전망입니다. 

 

신세계의 이베이 인수건에 대해서 우려(?)되는 언론보도가 있었습니다. 금일도 하락하면서 소액투자자인 저의 마음을 아프게했습니다.

 

‘신동빈 vs 정용진' 자존심 건 이베이 인수전...쿠팡 잡으려다 승자의 저주 우려
7일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신세계·롯데 완주 여부에 촉각
신세계, FI 제안·인수금융 검토...롯데도 자금조달 분주
몸값만 5조원...인수해도 시너지 날지 의문
사업 겹치고 추가 투자 불가피...IT인력 통합도 난제 (21년 6월 7일 조선비즈)
"이베이 인수전 ‘발담근’ 네이버- 11번가·카카오는 독자 노선"
네이버, 혈맹한 신세계 파트너십 차원에서 참가
지마켓, 옥션 등 플랫폼보다는 ‘물류’ 시너지 노린 듯
11번가, 아마존과 협력해 앱내 아마존 구매 선보일 것
카카오, MZ세대 패션플랫폼 지그재그 인수로 특화시장 공략중 (21년 6월 7일 이데일리)

 

네이버-신세계 컨소시움의 이베이 인수는 유통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실제 인수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어보입니다. 

 

 

1. 높은 매각가

미국 이베이 본사가 매각 희망가는 4-5조원으로 추산됩니다. 약 1조원 정도를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를 통하여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나머지 3-4조를 차입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배달업계 1위인 배달의 민족이 작년 4.7조에 매각 됬었는데, 이베이코리아의 온라인 거래금액/순위는 3위에 불과합니다. (1위 네이버 2위 쿠팡)

 

 

2. 시너지가 가능한가?

문제는 인수 후, 기존의 신세계의 온라인 사업 영역과 상당 부분 겹치는 부분이 많다는 점입니다. 이미 SSG.COM이라는 온라인 사업도 전개하고 있으며, 이베이 코리아가 영위하고 있는 중개사업 모델은 신세계 온라인 사업과 유사합니다.

(이는 또다른 인수 후보인 롯데의 고민과 같습니다.), 쿠팡이 영위하고 있는 직매입 풀필먼트 사업 (상품 매입, 포장, 배송,재고관리) 을 수행하기에는 이베이의 역량은 미흡한 편입니다. (용인,동탄,인천 물류센터 운영)

 

 

3. 이베이코리아의 성장성 한계

이베이는 국내 소비시장의 거래액이 3년간 76%가 증가한 반면, 매출액 증가액은 37%에 그쳤습니다. 그리고 옥션, 지마켓, G9 등의 서비스를 보면, 뚜렷한 차별화 전략이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업계 변화가 급격한 이커머스 사업 특성상 이베이의 추락은 위태로워 보인다.

 

 

4. 유통공룡의 이커머스 기업 인수 실패 사례

유명한 유통공룡 월마트의 제트닷컴 인수가 가장 유명할텐데요. 제트닷컴은 3시간 이내 배송, 프리미엄 상품과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주는 것으로 유명한 스타트업이었습니다. '16년 약 4조원에 인수한 제트닷컴은 내부 카니발라이제이션을 극복하지 못한채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습니다. 

 

제트닷컴의 방문자 추이 인수후 극적으로 감소했다.

 

4. 네이버??

신세계와 금년 초 지분교환을 감행한 네이버는 이베이의 풀필먼트 센터에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입니다. 쿠팡에 비해 부족한건 자체 물류역량이기 때문입니다.

 

 

5. 그럼에도.. (FEAT 정용진)

그럼에도 이베이 코리아 인수 가능성은 오너의 역활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구설에 오르고 있는 정용진회장은 스타벅스, 스타필드, 사이먼 아울렛 등 외국기업을 한국 정서에 맞게 도입을 해왔는데요. 신세계의 마케팅 능력과 이마트,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아울렛 등의 오프라인 인프라가 결합된다면, 온라인 사업 인수가 선순환을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들아, 나는 계획이 있단다.

 

이번 한 주도 이마트 주가는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일단, 저는 제 주식이 양전될때까지 15만원 후반 선에서 조금씩 물을타면서 추이를 지켜보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리스크가 있는 인수건이라고 생각하며, 신세계에서 무리한 투자결정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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