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카풀코입니다. 무더운 여름 잘보내고 계신가요?
주식시장은 중국의 신산업 규제, 국내 제조업 피크아웃, 미국 아마존 실적 예상치 하회 등의 하락 재료가 산적한 가운데,하락을 거듭했습니다. 삼성생명 역시 즉시연금 소송 패소와 금융 섹터의 소외로 계속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금일은 삼성생명 즉시연금 소송 패송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제 블로그에 삼성생명 관련 포스팅을 계속해서 작성하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함께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1.07.11 - [자기개발,투자,부업] - [주식이야기] 삼성생명 주가가 더 이상 떨어지기 어려운 이유
2021.06.08 - [자기개발,투자,부업] - [주식이야기] 인플레, 보험주로 내 자산 지키기 삼성생명 주가 전망
1. 삼성생명 즉시연금 소송 이슈 정리
즉시연금은 보험을 가입할 때 보험료 전액을 일시에 납입하고 그 다음달부터 매월 연금이 지급되는 보험상품입니다.
상품은 보험사가 사업와 위험보험료 명목의 비용 일부를 공제한 후에 나머지 금액을 운용해서 매월 연금을 지급하는 구조입니다. 2010년~12년 당시 10년간 보험계약을 유지하면 이자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되어 당시 인기 있었던 상품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보험사가 보험료 운용으로 번 수익 일부를 매월 만기보험금 지급 재원 명목으로 떼어 낸 것을 약관에 명시하지 않은 채로 연금 월액을 산정했다는 점입니다.
그 결과 일부 소비자들은 연금 과소 지급에 대해서 소송을 제기하였고, 현재 각 보험사들과 1심 진행 중입니다. 삼성생명의 경우 금번 소송 패소로 삼성생명이 가입자에게 지급해야하는 즉시연금 미지급금액은 무려 4,300억 (가입자 5만 5천명) 에 달합니다.
문제는 다른 보험사들과 진행하는 소송전 역시 보험사들이 연이어 패소하고 있어 항소를 하더라도 삼성생명이 이기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즉시연금 보험 규모는 16만명, 1조원으로 삼성생명 즉시연금 비중이 전체의 50%를 차지합니다.
2. 삼성생명 주가 영향은?
주주로서 마음아프지만 소비자 불완전판매에 대해서는 보험사들이 책임감을 갖고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합니다. 또한 2심,3심을 거치면서 지급 금액을 줄여볼 수 있겠지요. 이러한 소송 패소로 삼성생명은 최대 4,000억원에 달하는 준비금을 쌓아야해서 배당과 실적에 악영향을 주게 될 것입니다.
다만, 대신증권에서는 "일회성 요인으로 부진하나 걱정없는 연간이익"으로 리포트를 발표했습니다. 그 이유는 소송패소로 준비금을 쌓아야 하지만, 1분기 삼성전자 배당이익이 반영되어 '21년 연간이익은 약 1.7조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언론에서 알려진 소송준비금 4,000억원보다 지급의무 계약은 60%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어 2,5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삼성생명 보장성보험 및 연간 저축 판매가 증가 추세로 전체 수입보험료는 6.8조 (전년비 5.5%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PS(주당 순이익) 수준도 주가가 10만원 수준이었던 18년으로 회복되는 전망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3. 삼성생명 어렵지만 포트에 넣고 가져가겠습니다.
삼성생명 여전히 어려운 주식은 맞습니다. 중장기적으로 봤을때도 성장주 섹터가 아니어서 주주분들께는 재미없는 주식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변동성이 강한 장세에서 삼성생명은 안정적인 주식으로 포트에 넣어야 할 종목이라 생각합니다. 하루 빨리 법적 분쟁이 해결되고, 지배구조 이슈도 해결되어 삼성생명이 보험업 본연의 가치에 집중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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